[그래픽뉴스] 영국 여왕 국장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영면을 위한 마지막 길에 올랐습니다.
70년간 영연방을 유지하는 구심점으로 '영국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던 여왕에 대한 추모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이후 에든버러에 있는 훌리루드궁과 성 자일스 대성당을 거쳐서 13일 오후 7시쯤, 우리시간으로는 오늘 새벽 3시쯤 수도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찰스 3세 왕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버킹엄궁 안 보우룸에 안치된 여왕의 관은 14일 웨스트민스터 홀로 이동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데요.
일반인의 조문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장례식이 거행되는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나흘간 이뤄집니다.
이 기간 동안 75만 명의 조문객이 전 세계에서 모여들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조문객들은 벌써부터 길게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고요.
밤을 새워 기다리기 위해서 거리 곳곳에 텐트까지 등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왕의 국장은 19일 오전 11시,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 7시에 엄수됩니다.
국장이 치러지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과거 여왕이 대관식을 하고 남편인 필립공과 결혼한 곳이기도 한데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세계 지도자 100여 명이 국장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국장은 여왕의 관이 윈저성으로 이동해 성안에 있는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 후, 지하 납골당에 안치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데요.
이곳은 지난 2021년 4월 별세한 남편 필립공이 안치돼 있는 곳이기도 하죠.
여왕은 자신의 뒤를 묵묵히 외조해온 평생의 동반자 곁에서 영면에 들게 됩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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